KTF입단 양희승 '우승의 꿈을 이루겠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6-08 00:00:00
황진원.옥범준과 1대 2 트레이드를 통해 KTF행

KTF에 새 둥지를 튼 양희승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양희승(33)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KTF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프로에서 우승을 한 번도 못했는데 KTF에서 첫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KT&G를 나오면서 미아가 될 뻔한 상황이었는데 추일승 감독님이 불러주셨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KT&G와의 불화설에 대해 양희승은 "KT&G가 싫어서 이적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어서 KTF행을 선택했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양희승은 당초 전 소속팀 안양 KT&G와 1차 협상이 결렬됐으나 타 구단의 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해 KT&G와 연봉 3억5000만원에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1일 황진원, 옥범준과 1대 2 트레이드를 통해 KTF로 팀을 옮겼다.
고려대 1년 후배인 신기성(32)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양희승은 "기성이가 슛이 좋은 선수라 수비가 분산돼 더 많은 찬스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승의 입단을 환영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 신기성은 "희승이형은 성실하고 노력하는 선수다"며 "지난 시즌 슈터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해 부담이 많았는데 희승이형과 함께 꼭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양희승의 입단을 환영했다.

양희승의 적지 않은 나이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다양한 득점 루트가 필요했고 신기성과 양희승을 축으로 하는 농구를 펼칠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광주고~고려대를 거친 양희승은 지난 97~98시즌 창원 LG에서 프로로 데뷔, KCC와 KT&G에 이어 4번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양희승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3경기 평균 15.8득점, 2.74어시스트를 기록, KBL의 경기실적 평가에서 포워드 부문 공헌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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