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복 입은 힐튼 밀랍인형 인기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6-08 00:00:00
음주운전으로 23일 동안 감옥행

할리우드의 말썽장이 패리스 힐튼이 지난 3일 밤(이하 현지시간) 수많은 파파라치와 언론의 추적을 따돌리고 LA의 한 교도소에 전격 입감됐다.

당초 힐튼은 5일 아침 린우드 여성전용 교도소에 입소할 예정이었으나 이틀 앞서 다운타운의 다른 교도소로 향해 진을 치고 있던 파파라치들의 허를 찔렀다. 힐튼은 이곳에서 린우드 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힐튼이 수감되면서 미국의 연예사이트 티엠지닷컴은 4일 힐튼의 죄수번호와 신상명세가 기록된 입감서류를 공개하고 뉴욕의 ‘마담 투소’ 박물관에 전시된 죄수복 입은 힐튼의 밀랍인형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LA 카운티 셰리프가 작성한 입감서류에 따르면 힐튼의 죄수번호는 9818783이고 나이는 26세, 머리색은 블론드, 눈은 초록, 키는 5피트 8인치, 몸무게는 115파운드로 돼 있다.

입감사유는 '행실 불량(Misdemeanor)'. 23일간 린우드의 센추리 리저널 디텐션에 26일까지 수감된다고 명기됐다.

이와 함께 맨하탄 다운타운에 있는 마담 터소 박물관에는 죄수복 입은 힐튼의 밀랍인형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힐튼이 출감하는 26일까지 전시되는 이 밀랍인형은 줄무늬 옷을 입고 있어 수감 중인 힐튼의 처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힐튼은 지난 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가운데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45일간의 수감형을 받았으나 재판부의 재량으로 23일로 감형된 바 있다.

출감 후 옥중일기를 책으로 엮어낼 것이라는 보도로 화제를 모았던 힐튼은 감옥에서 TV 시청과 전화사용이 가능하지만 고생을 모르고 자란 호텔 상속녀에게 23일의 수감생활은 23개월만큼이나 고통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뉴욕=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