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주 제약업계 TOP 10

산업 / 이명진 / 2017-05-15 15:58:44
지난 8~14일 제약업계를 달군 10대 뉴스 선정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새 정부 출범,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새 바람 불까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문 대통령의 시대가 열리며 보건복지분야를 비롯한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혁신위원회' 설치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고용 세액공제 조정·대상확대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 정책 지원, 정부 R&D(연구개발) 투자지원 규모 확대 및 성과물에 대한 사용증진 대책 마련,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제약바이오 산업 지원, 예측 가능·합리적 보험약가제도 등의 긍정적 검토를 기대하고 있어 향후 정책 반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잇따른 사명 변경 이유는?
최근 일부 제약사들이 사명 변경으로 새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속속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제약사라는 이미지 강조를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영진약품공업은 '공업'이라는 이미지가 담고 있는 '화학'의 느낌을 다소 배제하고,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이를 뺀 '영진약품'을 새 상호명으로 쓰는 내용을 오는 6월 주총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국제약품은 지난해 3월 사명을 '국제약품공업'에서 '국제약품'으로 변경했고, 동화약품 역시 지난 2009년 '공업'을 뺀 '동화약품'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밖에도 휴온스글로벌 계열사 '휴니즈'도 지난 4월 주총에서 '휴온스메디케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신라젠, 美 제약사와 신장암 치료제 공동 개발
바이오벤처기업 신라젠이 미국 바이오제약사(리제네론) 신장암 치료제를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신라젠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펙사벡)·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REGN2810)을 병용하는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임상은 올해 말 한국에서 진행되며, 관련 비용은 신라젠이 전액 부담한다.
제약기업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설명회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0일 협회 4층 강당에서 '2017년 제약기업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의약품 개발·품목허가 획득을 추진, 의약품허가·특허연계 제도를 활용하고자 하는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특허분석·전략 수립에 관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컨설팅 비용 지원은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700만원이 지원된다.
제약계, 치매국가책임제 '주목'
제19대 문 대통령이 '치매국가책임제' 도입을 약속하며, 국내 제약업계의 치매 신약 개발도 탄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치매국가 책임제는 지역사회에 치매지원센터·치매안심병원을 설립하고, 치매진료비에도 상한을 정해 초과 비용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관련 제도가 자리 잡으면 병원·치료 지원 인력 등 관련 산업 규모가 대폭 성장하는 것은 물론 신약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이에 현재 업계에서는 조심스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동제약, 천랩과 공동연구소 출범
일동제약은 생명정보 분석회사인 천랩과 공동으로 마이크로바이옴(사람의 몸속에 사는 미생물과 이들의 유전정보) 신약 공동연구소(ICM)를 출범시켰다. ICM은 일동이 보유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기술과 천랩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공동연구소다. 이번 연구소 출범으로 일동은 양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 혁신을 이룰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 설치 필요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0일 '19대 대통령에게 바랍니다'라는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취임 축하와 함께 대통령 직속(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 설치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협회는 제약산업은 많은 시간·자금 등이 소요되는 하이리스크 산업으로, 제약 강국으로 진입을 위해 각 부처에 산재돼 있는 R&D(연구개발) 예산 등의 효과적 운영 및 장기간 투자를 위해 직속 컨트롤타워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치료제 국내 판권 확보
JW중외제약이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쥬가이제약(로슈그룹 산하)의 A형 혈우병 치료제(에미시주맙)에 대한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쥬가이제약에서 자체개발한 에미시주맙은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에 직접 주사할 수 있는 'A형 혈우병치료제'로, 주 1회 피하주사(피부 아래에 투여)로도 그 효과가 지속되는 등 제형 편의성·지속효과 등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외는 앞으로 에미시주맙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계획이다.
대웅 '나보타', 국내엔 유통 안돼
대웅제약은 자사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 위조품의 국내 유통 가능성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현재까지 국내 유통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 보증을 위해 직원들이 전 거래처를 방문, 정품 여부를 전수조사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나보타는 최근 중국에서 위조품을 제조한 사실이 적발돼 관련 일당 검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조 보툴리눔 주사제 적발에 따른 사용주의 안내'를 공지받은 바 있다.
에스티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수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 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TIDES 2017' 컨퍼런스에 참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IDES 컨퍼런스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에스티팜은 20여 개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들과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공급·기술이전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 중 영국 제약사인 미나 테라퓨틱스와 약 13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임상 성공 시 상업물량도 공급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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