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호프전문점이 뜬다

산업 / 박태석 / 2012-05-09 10:45:04

지난해 한국인 10명 중 8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한국주류산업협회와 주류업계가 전국 성인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76.7%가 ‘월 1회 이상 음주’한다고 응답했다. 전년(75.6%)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이 주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주류를 취급하는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호프전문점, 고기집, 식당 등 메뉴를 막론하고 소주․맥주 등 기본적인 주류를 비치해 놓고 있다.
이에 특색 없는 호프전문점은 경쟁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어 프랜차이즈들은 다양환 차별화 전략으로 애주가들을 공략하고 있다.
비어카페를 표방한 ‘펀비어킹’(www.funbeerking.com)은 ‘도심 속 캐러비안’을 콘셉트로 바이킹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직원들도 해적 유니폼으로 무장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또 메뉴 주문시 다양한 치킨메뉴와 그 외 메뉴도 모두 ‘반반’ 주문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 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공략한 것이다.
펀비어킹 관계자는 “‘메뉴의 선택은 고객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선보인 반반메뉴가 매출의 50%를 상회할 정도로 높다”고 밝혔다.
또 자체 개발한 용기와 생맥주 타워잔으로 맛은 물론, 마지막 맥주 한잔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자체 송출하는 음악 방송과 생맥주 할인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도심 속 비어카페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은 다양한 세계맥주를 타 브랜드에 비해 최대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여기에 초크아트와 시샤(물담배) 등 놀이요소로 마시는 즐거움에 재미를 더했다.
또 특허출원한 ‘프로스트 바’(Frost bar)는 작은 냉각장치가 바에 설치돼 있어 언제든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프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는 특허출원한 디지털 냉각테이블과 자체 개발한 아이스잔으로 차별화를 뒀다.
냉각테이블은 맥주잔이 놓을 수 있는 냉각홈이 있어 맥주의 최적 온도인 4℃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 또 공기와의 접촉면을 최소화 한 아이스잔으로 산화를 억제해 맥주 김이 빠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했다.‘가르텐 호프&레스트’는 ‘가장 맛있는 생맥주’를 장시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젊은 세대와 직장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가장 경쟁력 있는 호프 브랜드로 성장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