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유·무선 선방…1분기 '모두 양호'

산업 / 여용준 / 2017-04-28 14:03:54
LTE·IPTV 가입자 증가…SKT, 자회사 실적 개선
▲ <사진=연합>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이통 3사가 올 1분기 유·무선사업의 고른 실적 상승세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 당기순이익 583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LTE 가입 고객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영업이익은 자회사 수익성 개선, 상호 접속료 소송 승소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전체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91만명 늘어난 2983만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LTE 고객은 216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전체 가입 고객의 72.6%에 이르렀다. 한편 1분기 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는 올해 1분기에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11번가 주문, 프로야구 경기 알림 기능 등을 추가하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연결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IPTV 가입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407만명이며, IPTV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한 SK플래닛의 적자폭도 개선됐다.


KT은 2년 연속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28일 1분기 매출은 5조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KT가 1분기에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1조7939억원이었다. 세컨드 디바이스 가입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1분기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4만2000명 늘어난 1923만명이다.


가입자 증가에도 무선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안심플랜 서비스 등의 매출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3.0% 성장한 8470억원이었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33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한 2028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조882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325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는 1121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8.7%에 달한다.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확대, 진화된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R클럽2’ 출시, ‘U+ 가족무한사랑’과 같은 결합 및 장기 고객 혜택 강화 등으로 실질적 가치 제공에 앞장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U+ 프로야구’, ‘U+ 비디오포털’ 등 모바일 TV 시청 증가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도 무선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선수익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한 9155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수익은 e-Biz 및 IDC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4049억원을 기록했다. e-Biz수익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 IDC수익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IDC 평촌 메가센터 가동률 제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성장을 보였다.


홈 IoT 서비스는 월 4만 가구 이상의 가입자 성장으로 1분기 말 기준 68만 가입 가구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100만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에 나선다.


산업 IoT는 상반기 내에 수도권 지역 NB-IoT 상용화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연내 검침 서비스, 화물 추적,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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