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50주년 지구의 날 맞아 必환경 경영 박차

산업 / 김동현 / 2020-04-22 11:24:05
포장재 줄이고 재생가능 소재로 교체
(사진=각사 제공)
(사진=각사 제공)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올해로 50주년이 된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위한 식음료업계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음식·가공식품의 소비가 늘면서 기업들의 모범사례가 확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2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대비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인 플렉소 방식의 인쇄 설비를 활용해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잉크 사용량은 기존보다 50%가량 절감했으며, 유기용제 솔벤트를 쓰지 않음으로써 환경보호뿐 아니라 근로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실제 주력 상품인 ‘포카칩’과 ‘배배’·‘초코송이’ 등 낱개 속포장재를 플렉소 방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순차적으로 모든 제품을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포장재 축소 및 개선,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 포장재 혁신 작업을 벌여 22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해왔다. 또 해외 법인에서도 에너지 효율화·포장 개선 작업 등을 실행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달부터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의 병맥주 포장용 종이상자 소재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재생용지로 교체한다. 이미 500㎖ 병맥주 포장 상자는 교체를 마쳤고, 640㎖ 병맥주도 교체를 진행 중이다. 바뀐 상자에는 ‘에코 프렌들리’ 친환경 마크를 부착하고 안내 문구를 기재했다.


아울러 캔맥주 포장 필름 역시 두께를 줄였다. 이를 통해 회사는 연간 필름 사용량을 96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F&B는 지난달 아이스팩 대신 마실 수 있는 자사 생수 ‘동원샘물 프레쉬’를 사용한 친환경 보냉재를 선보였다. 보냉재로 쓰여 별도로 보관했다가 언제든지 마실 수 있으며, 페트병은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해당 제품은 신선식품 배송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전용 상품으로, 아이스팩보다 단가가 낮다. 이로 인해 업체 입장에서는 환경보호는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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