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재택근무 피로감에…통신업계, 자율 출근제 확산

산업 / 김동현 / 2020-04-14 10:35:47
자발적 사무실 출근 확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가 차츰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업계가 재택근무를 자율 출근제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계는 재택근무를 자율 출근제로 전환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해 재택근무를 시작했지만 언제까지고 계속 재택근무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이통 3사는 부서별로 자율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 출근제를 권장하는 상황에서도 대다수의 직원은 재택근무보다 사무실 출근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래도록 이어진 재택근무 탓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사무실로 출근해서 일하는 것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들 모두 임산부·귀국한 직원 등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지난 2월 25일에서 이달 5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 후 지난 6일부터 ‘상시 디지털 워크’ 제도를 도입해 팀별·지역별로 자율적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다만 팀별·조직별로 출근 시간을 오전 9·10·11·12시로 나눴다. 이에 일부 직원은 통근자로 붐비는 대중교통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4명씩 타도록 했다.


또 KT는 지난 2월 24일에서 3월 13일까지 전사 2부제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부서별로 전 직원을 50%씩 나눠 번갈아 가며 출근하도록 했다. 앞서 KT는 지난 2017년 시작한 탄력근무제를 통해 오전 7∼10시 사이 출근 시간을 지정해 자유롭게 출근하고 8시간 근무한 뒤 퇴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2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자율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 시작한 유연 근무제 덕에 오전 7∼10시 사이 출근 시간을 지정, 8시간 근무 후 오후 4∼7시 사이 퇴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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