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기업을 반일 전선의 총알받이로 앞장세워서는 안돼"

산업 / 최봉석 / 2019-07-12 11:22:1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기업 30개사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경제 보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한 것과 관련, "구체적인 해법이나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 등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어, 또다시 보여주기식 이벤트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위원회 설치에 대한 답을 줄 것을 요구한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기업에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되고 기업을 반일 전선의 총알받이로 앞장세워서는 안 된다"라며 "한일 간의 갈등은 정부가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로, 문제의 본질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해법이 제시되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물론 일본의 경제보복은 잘못됐고 철회돼야 하며, 이 문제를 안보갈등으로 끌고 가려는 아베 총리와 일본 고위층의 태도는 질타 받아야 마땅하다"라며 "그러나 한국 정부는 징용자 배상 판결로 야기된 갈등을 그 원점에서부터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손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 간의 문제 해결로, 문제의 발단이 된 징용자 배상 판결에 대해 대한민국과 일본이 이해하고, 합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간구하는 것이 첫째"라며 "진정성 있는 해결책 모색을 위해 일본 관련 전문가와 원로들의 지혜를 총동원해서 범국가적 비상대책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서 대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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