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한은행 20점차 대파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2-05 20:53:37

[토요경제=인천, 박진호 기자] 두 번째 연패는 없었다. 선두 우리은행이 리그 막판 순위 역전을 노리는 신한은행과의 백투백 매치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춘천 우리은행은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2위 인천 신한은행을 71–51로 대파했다.
지난 1일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로 22승 4패를 기록하며 18승 8패를 기록한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전반은 치열한 접전의 양상이었다. 우리은행이 샤데 휴스턴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자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연속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속공과 김단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5점차까지 앞서나가자 곧바로 추격에 나선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임영희의 3점슛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으며 1쿼터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2쿼터 내내 치열하게 반격을 펼치며 우리은행을 추격했지만 우리은행 역시 침착하게 맞서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휴스턴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의 29-23까지 달아나자 신한은행은 김연주와 김규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승부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양 팀의 팽팽한 균형은 3쿼터에 우리은행 쪽으로 완벽하게 기울어졌다. 승부의 중심에는 양지희가 있었다. 양지희는 신한은행이 김규희의 3점과 신정자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분위기를 탄 상황에서 결정적인 스틸과 바스켓 카운트, 블록슛을 기록하며 신한은행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양지희가 3쿼터에만 12점을 득점하고 박혜진과 이승아의 3점이 꽂힌 우리은행은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신한은행을 몰아쳤다. 3쿼터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 이승아의 3점이 성공됐을 때 점수는 57-40. 다소 이른 시간이었지만 승패의 명암은 이미 엇갈린 상황이었다.
우리은행이 3쿼터까지 휴스턴(18득점), 양지희(16득점), 임영희(10득점) 등 3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반면 신한은행은 많은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기는 했지만 김단비와 곽주영 등 해결사 역할을 맡아줘야 할 선수들의 공격이 부진하며 공격에서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서도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던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긴 시점부터 압박 수비를 펼쳤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오히려 확실한 여유를 잡은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양지희가 파울 아웃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경기에는 영향이 없었다.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이 2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양지희가 16득점, 임영희가 12득점을 거들며 일방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리바운드에서도 12개가 밀린 신한은행은 김단비(11득점)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의 선수도 두 자리 수 득점을 하지 못한 가운데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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