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닛산 로그 수출 물량 증가

산업 / 박진호 / 2015-02-05 19:01:45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르노삼성이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닛산 로그(ROGUE)의 수출 물량을 늘려 추가 생산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수출 물량을 8만대에서 11만대로 확대해 달라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요청을 받아 추가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프랑수와 프로보 사장은 2015년 닛산로그11만대 생산의 조건으로 얼라이언스는 부산공장의 탄력적인 생산체제와 효율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요청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성장해 가고 있는 르노삼성차에게 닛산로그 증산은 또 한 번의 중요한 기회이므로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9월 첫 선적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총 3만 5천대를 수출한 로그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첫 북미 수출 공략 차종으로서, 향후 2019년까지 5년간 중장기 연간 생산목표의 30%가량을 담당할 주력 수출 제품이다.
특히 지난달에만 8380대가 수출되며 1월 수출물량의 76%를 차지한 닛산 로그의 활약으로 르노삼성은 전년 동기 대비 402.5%의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로그 증산 요청은 북미시장에 로그의 높은 인기에 따른 추가 공급의 필요성 때문으로 부산공장의 향후 안정적인 물량공급 및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능력에 대한 얼라이언스의 기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로그 생산량이 기존 계획보다 38%가량 늘게 되면 닛산로그 생산의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닛산로그 생산 관련 2015년 매출도 약 6200억 원에서 약 86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체 협력사 매출의 약60%를 차지하는 부산경남지역 협력사들의 경우 2015년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더불어 르노삼성자동차와 협력사를 합쳐 총 1만여 명의 고용안정과 함께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 측은 닛산 로그 수출 확대와 함께 국내 부품 공급도 늘어나 현재 72%인 르노삼성자동차의 부품 국산화 비율을 목표 수준인80%로 끌어 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