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으리’ 편의점업계, 화이트데이 이색마케팅 펼쳐

산업 / 김자혜 / 2019-03-06 16:44:07
재미요소 찾는 젊은 고객 공략 마케팅...젤리 수요 늘어 '탈캔디' 현상도
▲CU의 화이트데이 프로모션 '화이트데으리'(사진에서 위쪽), GS25의 '상상도 못한 캔디', '이달의 병재' 패키지 상품.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CU의 화이트데이 프로모션 '화이트데으리'(사진에서 위쪽), GS25의 '상상도 못한 캔디', '이달의 병재' 패키지 상품.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편의점업계가 이달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이색 마케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CU(씨유)와 GS25(지에스이십오)는 배우 김보성과 방송인 유병재, 코미디언 신봉선을 제품 패키지에 수록해 재미요소를 찾는가 하면 세븐일레븐은 젤리와 파이 등 ‘탈 캔디’ 제품을 선보인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와 GS25는 광고영상과 패키지 등을 통해 재미있는 요소를 찾는 젊은 고객을 겨냥한 화이트데이 마케팅을 펼친다.


◇ ‘화이트데으리’ ‘상상도 못한 캔디’ 소비자 눈길 잡는 이색패키지


CU가 배우 김보성과 전개하는 프로모션 ‘화이트데으리’는 화이트데이와 ‘의리’의 합성어다.최근 ‘데이’ 문화가 연인들은 물론, 가족, 친구, 동료 등 다양한 관계로까지 확대되는데 맞춰 화이트데이를 ‘의리 지키는 날’로 재미있게 풀이했다.


CU(씨유)는 ‘충성하으리’, ‘너와의 으리’ 등 위트 있는 문구와 함께 김보성을 디자인한 홍보물을 점포에 부착한다. 화이트데이 기획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김보성 의리 스티커를 무료로 배포(한정 수량)한다.


GS25는 코미디언 신봉선과 ‘상상도 못한 캔디’ 패키지를 출시했다. 신봉선의 캡쳐 사진을 만화 영화 캔디와 접목해 화이트데이 패키지를 만들어 냈다. 상상도 못한 캔디는 하리보 골드바렌, 말랑카우, 가나마일드 등 다양한 인기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외에 90년대 아이돌 잡지표지 콘셉트를 패키지에 적용한 ‘이달의 병재’ 2종을 판매한다. 모자이크 인터뷰 필름이 동봉된 브라운청춘패키지도 SNS인증샷을 찾는 고객의 호응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GS25는 웃음을 자아내는 상품 패키지와 동봉된 선물 등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SNS 등을 통해 알려 나감으로써 고객들이 GS25를 떠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GS25 담당자는 “재미와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의 눈을 사로 잡기 위해 웃음을 자아내는 상품 패키지를 기획하고, 내용물을 합한 가격에 재미있는 소품 선물까지 덤으로 넣은 세트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초콜릿·캔디 대비 새로운 선물 찾는 수요 늘어


화이트데이에 초콜릿과 사탕보다 젤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며 선물로 구매하는 제품의 선호도도 변화하는 모양새다.


GS25가 화이트데이 행사 기간(3월 1일~15일) 젤리와 사탕의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젤리 판매비중이 2015년 22%에서 2017년 60%로 사탕을 넘어섰으며, 2018년에는 66%로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 3년간(3월 1일~16일) 화이트데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젤리 매출 구성비가 2016년 17.8%, 2017년 27.9%, 2018년 30.4%로 늘었다.



▲세븐일레븐 화이트데이 판매상품.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 화이트데이 판매상품. [사진=코리아세븐]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 기간 젤리 신상품을 출시하고 한정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신제품 '짱셔요빅요구르트젤리'와 ‘복돼지젤리’, ‘아임후르츠향젤리’ 등의 단독상품 젤리를 출시했다.


계란후라이, 상어, 에펠탑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위니비니젤리세트' 3종과 하리보 젤리와 인형을 함께 패키지한 '하리보젤리 기획세트' 2종 등 젤리 베스트상품을 활용한 기획상품도 한정 준비했다.


이밖에 GS25는 3월 14일 원주율 3.14와 동일하다는 점을 착안해 ‘파이데이’를 만들었다. 이날 파이류 상품에 대해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더 제공하는 1플러스 1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하트모양의 불빛캔디에 달달한 디저트 머랭쿠키(4입)에 로맨틱한 벚꽃 디자인이 더해진 '이건머랭기프트세트'를 판매한다.


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최근 사탕보다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는 젤리가 인기를 얻으면서 화이트데이 선물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라며 "세븐일레븐은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상품들과 함께 가심비도 만족시킬 수 있는 이색 상품들로 보다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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