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인기에 탄산음료 매출도 ‘쑥쑥’

산업 / 김자혜 / 2019-02-22 17:16:36
"기름진 음식 배달 보완재 역할"...60대 이상, 저소득 일수록 구매 경험 많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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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의 증가로 탄산음료 매출도 상승세다. 배달음식 가운데 치킨, 피자와 같은 기름진 음식 비중이 높아 탄산음료 소비도 많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탄산음료 소매시장 매출규모가 2015년 1조84억 원대에서 2017년 1조1143억 원으로 13.3% 증가했다.


탄산음료의 매출 성장은 온라인음식서비스 성장과 비례하는 모양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5조319억 원으로 전년 2조9620억원 대비 80%나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음식배달 서비스의 인기는 탄산음료를 상품으로 보유한 기업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칠성의 탄산음료 매출 성장률은 2016년 4%대에서 2018년 5% 이상으로 늘었다. LG생활건강의 스프라이트는 2016년 9% 성장률을 보였으나 2017년 12%, 2018년 약 1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배달음식 모바일 플랫폼 이용확대, 배달대행 서비스의 발달로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의 고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배달음식은 주로 치킨, 피자처럼 기름진 음식이 많아 보완재 성격으로 탄산음료 소비가 많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배달음식이 가정에서의 조리 및 식사를 대체하고 있는 간편식인 점을 감안하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탄산음료의 신규 수요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가공식품소비자태도조사를 통해 지난해 탄산음료 구입경험 및 구입변화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높고 가구원수가 적은 이들의 탄산음료 경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10.5%) 보다 2인 가구(14.6%)의 구매경험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이상이 19.6%,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19.1%), 최종학력 중졸이하(32.0%)에 해당하는 이들의 구매경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음료용 구입 경험률의 평균은 72.4%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탄산음료의 구입경험은 우유, 발효유, 커피, 과일채소 음료에 이어 90.5%를 기록해 맥주나, 생수, 기능성 음료 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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