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노조·우진인베스트 경영권 갈등 고조...삼부토건 허위인수 금감원 민원접수

산업 / 문혜원 / 2018-11-16 13:20:44
추혜선 정의당 의원 기자회견, “금융감독원 철저한 조사필요”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전국건설노동조합, 삼부토건노조, 삼부토건 우리사주조합, 약탈경제반대행동, 사회연대포럼은 삼부토건 불공정 경영행위 관련 금융감독원 예방적 감시활동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 문혜원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전국건설노동조합, 삼부토건노조, 삼부토건 우리사주조합, 약탈경제반대행동, 사회연대포럼은 삼부토건 불공정 경영행위 관련 금융감독원 예방적 감시활동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 문혜원 기자]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삼부토건이 경영권을 두고 삼부토건 노동조합과 우진인베스트 간의 법정 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삼부토건이 법정관리에 돌입한 지 3년 만에 디에스티로봇컨소시엄이 인수하면서 새주인을 만났지만 사측과 대주주간의 팽팽한 갈등이 고조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진인베스트가 최근 삼부토건 허위인수 위법행위 관련 금융감독원에 민원접수를 하면서 사모펀드를 악용하는 악성투기자본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건설업계 및 정치권·금융권 안팎으로 커지고 있다.


16일 추의선 정의당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은 문제를 공론화했다. 추 의원은 삼보토건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라도 감독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10월 12일 법원의 회생절차를 종결하고 정상적인 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했으나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법원의 회생절차를 통해 디에스티로봇에 의해 인수됐다. 이후 디에스티로봇의 회장으로 주장하는 김진우 등의 불법행위로 인해 지난3월 검찰 및 금감원에 고발된 바 있다.


삼부토건 노조는 “삼부토건의 경영권을 장악해 배임, 횡령, 업무방해, 주가조작을 일삼았던 불법 투기세력들은 각종 이면계약과 불법적 합의를 통해 자금을 끌어 들여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전형적인 악성 투기세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보토건 노조에 따르면, 디에스티로봇컨소시엄이 인수한 전환사채 가운데 198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에스비글로벌파트너쉽 기업재무인정 사모투자 합자회사(에스비글로벌)’가 디에스티로봇과 이면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런데 주식회사 우진이 우진인베스트PEP를 통해 삼부토건을 인수했다고 주장하면서 삼부토건의 경영행위에 관여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업계안팎에서는 주식회사 우진이 우진인베스트PEP 재무적투자자(LP)이고, 우진인베스트PEP의 업무집행사원(GP)은 제이씨파트너스로 돼 있어 GP가 아닌 우진이 삼부토건의 경영행위에 관여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DST로봇이 삼부토건을 인수할 당시 컨소시엄의 업무집행사원인 제이스톤파트너스와 우진인베스트PEP의 업무집행사원인 제이씨파트너스는 사명을 바꾼채 사실상 동일 경영을 이어왔다.


이에 DST로봇의 배후의 RLDJQTKSIDrNSD이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우진을 이용해 삼부토건 인수를 시도하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우진은 그러나 주주명부 열람을 거부해 간접강제금을 지급하게 한 원인이 삼부토건 대표이사에게 있다며 강하게 책임을 물었다. 우진은 삼부토건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설명이다. 또 이러한 문제가 정치권에서 운운하며 나선다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는 입장이다. 우진은 이용재·이응근 삼부토건 대표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도 고소했다.


오세진 우진 본부장은 “지난 2일 법원은 우진인베스트에 주주명부 열람을 허용하라고 결정했지만 삼부토건의 경영진이 이를 거부했다“며 “이 때문에 법인 삼부토건이 총 5000만원의 간접 강제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이사로써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함에도 주주명부 열람 신청을 거절해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가했다“ 덧붙였다.


추혜선 의원은 “삼부토건과 같은 기업사냥꾼들이 다른 기업들마저 타격을 입게 하고 있다”면서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도 저해하고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독당국이 삼부토건을 배경으로 벌어지고 있는 자본시장법 위반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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