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영종자이, 미입주자에 계약 해지

산업 / 최정우 / 2010-03-26 20:16:01
금융권 대위변제 요청에 429가구에 해지통보

GS건설이 입주를 미뤄온 429가구의 ‘영종자이’ 입주예정자들에 계약해지 통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분양가 인하 등을 요구해온 입주예정자들과 GS건설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6일 아시아경제보도에 따르면 GS건설은 ‘영종자이’를 지난 2006년 계약한 이후 작년 말 입주시점부터 지금까지 중도금과 잔금 등을 납부 또는 인수하지 않은 입주예정자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GS건설은 ‘영종자이’를 계약금 10%에 중도금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분양했으나 429명이 중도금과 잔금 등에 대한 인수를 기간내에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집단대출을 해준 국민은행은 최근 GS건설에 계약자들 대신 중도금과 잔금을 납부하라는 ‘대위변제’ 요청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GS건설은 일부 계약자들이 중도금 대출에 대한 최소한 이자를 지불하지 않은 사람에 대위변제 요청이 들어온 물량을 계약 해지하고 추후 별도 판매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종자이’는 30%를 밑도는 저조한 입주율 등으로 시행사인 크레타건설이 부도를 맞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540명의 계약자들이 당초 약속한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2009년말 분양계약 취소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영종자이’는 낮은 입주율과 소송 등으로 얼룩져왔다.



이번에 GS건설이 금융기관의 대위변제를 계기로 계약을 해지통보함에 따라 이들은 계약금을 받지 못하고 소유권을 상실하게 됐다.



이로인해 계약금과 소유권을 상실하게 된 계약자들과 GS건설 간 갈등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또 일부 계약자들은 전매가 허용되지 않은 기간에 일부 떴다방 등에 팔아 웃돈을 챙긴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불법전매 등과 관련한 조사와 처분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