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모녀 경영 복귀 속내는?...이명희 전 이사장, 정석기업 고문 맡았다

산업1 / 김사선 / 2019-07-05 16:36:53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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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김사선 기자] 고(故) 조양호 회장의 아내이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과 한국공항 고문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정석기업 비상근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이명희 전 이사장은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과 한국공항 '고문' 역할을 지난달부터 수행하고 있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과 건물을 관리하는 비상장 계열사인데, 그룹 계열사에 건물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부동산 관리회사다.


고 조양호 회장의 차녀이자 물벼락 갑질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민(36) 한진칼 전무가 지난 달 부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한 곳으로, 한진 오너 일가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정석기업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업계 일각에선 조현민 전무와 이명희 전 이사장이 순차적으로 '정석기업' 배에 탑승한 것을 두고선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의도된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공항은 항공운수 보조사업을 영위하는 상장 계열사다.


이와 관련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명희 전 이사장이 (고 조중훈 창업주와 고 조양호 회장의) '추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중 한 곳인 정석기업의 고문을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명희 전 이사장은 지난 달 수천만 원 대의 명품을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이며,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와 관련해서도 지난 2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운전기사 폭행 혐의와 관련해선 재판을 현재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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