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연내 사모펀드 약관심사에 “AI 활용”

산업 / 문혜원 / 2019-06-18 17:33:05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앞으로 AI가 금융감독원의 감독·검사업무를 하는 것은 물론 사모펀드 약관 심사까지 도맡게 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내에 AI기술을 활용한 사모펀드 약관 심사지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외부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이번 시스템은 작년 7월 ‘금융감독혁신과제’, 올해 ‘금감원 업무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AI·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접목한 섭테크(Suptech)를 도입해 업무 혁신을 도모하고 지능형 금융감독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일환으로 하고 있다.


사모펀드 약관심사는 AI 기술 중 하나인 기계독해술(MRC, Machine Reading Comprehension)을 이용할 예정이다.


MRC는 기계가 인간처럼 텍스트를 읽고 이해해 특정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기술로, AI 엔진이 약관 문서를 스스로 분석해 사전 정의된 체크리스트에 대해 최적의 답안을 제시, 심사업무를 지원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앞서 금융사가 제출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보고서를 재분석해 질의응답(Q&A) 기반의 학습데이터를 구축한다. 심사항목별로 해당 조문을 검색하고 적정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I가 주요 심사·평가 항목을 1차 판단함으로써 심사의 신속성·효율성 제고와 심사업무의 내실화를 기대한다”면서 “6월 중 외부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하고, 연내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심사 실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 완료 후 효과성 분석을 통해 다른 권역 금융약관 심사 업무에의 확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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