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분기 영업실적 1조 4602억원...사상최대 달성

산업 / 문혜원 / 2019-06-17 17:52:25
초대형 IB·자산관리부문 등 비중 증가로 수익 다각화
금감원, “주식시장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 모니터링”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1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주식거래대금 감소추세로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총 영업실적은 지난 2007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증권사 56곳의 당기순이익이 1조4602억원으로 전분기(5146억원) 대비 9456억원(183.8%) 증가했다.


이는 직전 분기별 당기순이익 최고 기록(2018년 1조4507억원)을 경신한 것이다. 주요 항목별 손익현황을 보면, 수수료 수익은 2조24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3억원(0.7%) 증가했다.


여기에 수수료 수익 중 IB(투자은행)부문은 34.0%, 자산관리부문은 11.4%를 차지하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9.7%로 과거에 비해 점차 감소했다.


자기매매손익은 72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110억원(41.2%) 감소했다. 이는 주가 지수가 오르면서 주식 평가이익이 증가해 주식관련이익이 26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74억원 증가했다.


채권관련 이익은 2조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6억원 증가했다. 이는 금리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 평가 이익이 증가한데서 기인했다.


파생관련 손실은 1조59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970억원이 줄었다. 주가연계증권(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평가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47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6758억원(848.9%) 증가했다.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판매관리비는 2조 20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94억원(7.8%) 증가했다.


1분기 말 증권사 재무현황은 총 47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438조9000억원) 대비 33조3000억원(7.6%) 증가했다. 이는 채권 증가(8조4000억원) 등으로 전분기말 대비 자산 규모는 늘었다.


부채총액은 41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382조3000억원) 대비 33조원(8.6%) 늘었다.


전체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5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말(56조6000억원) 대비 3000억원(0.5%) 증가했다. 이는 RP매도를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4조8000억원)한데다, 매도파생결합증권증가(8조2000억원) 등으로 전분기말 대비 부채규모는 증가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531.7%로 전분기말 547.4% 대비 15.7%포인트 줄었다. 미래·삼성·NH·KB·한투·메리츠·신한 등 종합투자금융회사의 순자본비율은 1116.1%로 전년대비 52.3%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706.2%로 전분기말 682.4% 대비 23.8%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선물회사(5사)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분기 60억원 대비 10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9%로, 전년 동기 1.7%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자산총액은 3조 5252억원으로 전분기말(4조 6102억원) 대비 1조 850억원 감소했다. 부채총액은 3조 1441억원으로 전분기말(4조 2348억원) 대비 1조 907억원 줄었다. 자기자본은 3,812억원으로 전분기말(3,754억원) 대비 58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번 증권사 실적평가에 대해 금리하락 추세 및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채권·주식 등 보유자산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돼 당기순이익 규모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 현황도 상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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