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대출 증가율 2.9% ‘뚝’...대출 규제 여파

산업 / 문혜원 / 2019-02-04 14:38:28
금융감독원, ‘2018년 제2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발표
[사진 = 신협, 새마을 금고]
[사진 = 신협, 새마을 금고]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지난해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3%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에 대한 대출규제를 강화한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18년 제2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5년 8%에서 2016년 12.9%로 높아졌지만 2017년 6.7%로 뚝 떨어진데 이어 2018년에는 2.9%로 크게 둔화됐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1년 전보다 1.7% 줄었다. 2016년(17.1%)과 2017년(10.1%)과 견줘 봤을 때 주택대출 증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율은 5.0%로 전년(5.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한 까닭은 금융당국이 2금융권에 대한 대출규제를 강화한 데다 새마을금고의 집단대출을 중단시키는 등 관리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2금융권 중에서도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크게 줄었다. 금융사별로는 단위농협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016년 34조4000억원, 2017년 17조9000억원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2조5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신협 가계대출은 2017년보다 2조3900억원 감소했고, 새마을금고(­1조9500억원)와 수협(­1900억원)도 줄었다.


여기서 농협만 6조3900억원 늘었고, 산림조합도 6300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이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4년(1조1000억원)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1조1000억원 증가를 기록했던 2014년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업권별로는 보험이 5조6000억원 늘었고, 여신전문금융회사는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에는 제2금융권이 은행처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관리지표가 도입될 예정임에 따라 대출 증가세가 더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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