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유정형 대표이사 취임

산업 / 홍성민 / 2013-10-03 20:37:54
▲ 2일 오전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강당에서 신임 유정형 대표이사의 취임식이 열렸다.

[토요경제=홍성민기자] 유정형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가 2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통한 자율협약 조기졸업과 이후 독자생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유정형 대표이사는 이날 “상선과 특수선, 중소형 해양지원선 건조에 집중해 이 분야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간 무너진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정확한 판단과 실행으로 자율협약 조기졸업을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강력한 의지를 모아 회사가 반드시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비전도 제시했다. 유 대표이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사업 내실화 △고객신뢰 회복 △무재해 사업장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사업구조 개편으로 사업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회사는 사업 다각화와 확장에 초점을 두었으나 이제는 상선과 특수선, 중소형 해양지원선 건조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 집중해 이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협약 신청 이후 훼손된 고객신뢰 회복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고객만족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며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훼손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우수 품질의 선박을 납기 내에 건조하는 우리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위기극복 분위기에 복병이 될 수도 있는 작업장 안전사고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임기 동안 그 어떤 경미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무재해 사업장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유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 이 순간 회사가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리는 경쟁력과 저력이 있는 조직”이라면서 “무겁게 껴입은 관습의 틀을 벗고, 역풍에도 배를 띄우겠다는 기개로 STX조선해양의 내일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유 대표이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뒤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