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규제완화로 핀테크 신사업 속도낸다

산업 / 정종진 / 2018-03-21 14:44:22
생보업권 본인인증 추진 '탄력'<br>보험금 간편청구 시스템도 확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보험업계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핀테크 신사업이 금융당국의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에 따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를 중심으로 본인인증·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핀테크를 접목한 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생보협회는 연내 도입을 목표로 블록체인에 기반한 생보업권 본인인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중 기술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 번의 인증서 발급으로 소비자들이 모든 생보회사에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지원이 더해져 생보업권 본인인증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으로 블록체인 본인확인서비스의 금융권 활용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이 나서서 보험·은행·금융투자 등 금융권 블록체인 협의체 운영 활성화를 강조하며 시스템 연계를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이번 방안에 따라 생보회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신사업에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물론 사업 추진도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구축중인 블록체인에 기반한 '보험금 간편청구 시스템'의 생보업권 확대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보험금 간편청구 시스템 역시 금융당국의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보험금 간편청구 시스템이 도입되면 소비자는 별도의 서류발급이나 접수 절차 없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게 된다.

한편 신용길 생보협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4차산업 기술혁신의 보험산업 접목을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꼽고 "향후 블록체인 기반 보험금 청구 서비스 등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후속 과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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