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첫 해외 합작협약 체결

산업 / 김세헌 / 2013-09-23 18:01:01
中 중경강철과 300만톤 일관제철소 건설 MOA

[토요경제=김세헌기자] 포스코가 세계최초로 자체개발한 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 지난 3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3공장 건설현장에서 열린 용융로 연와 정초식에서 참석자들이 각자의 소망과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휘호를 내화벽돌에 남기고 있다.

포스코는 22일 중국에서 중경강철집단과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작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 협약서에 따르면 포스코와 중경강철은 지분을 절반씩 투자해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2011년 7월 파이넥스를 합작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2년여에 걸친 타당성 검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내년 말까지 중국정부의 비준, 한국정부의 기술수출 승인을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1992년부터 연구에 들어가 15년만인 2007년에 150만톤 규모의 상용화에 성공하고, 현재 200만톤 규모로 건설중인 포스코 고유의 신 제철공법이다.


이 제철공법은 철강산업의 일반적 기술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 기술로 차세대 혁신 철강제조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기존 용광로에서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코크스공정과 소결공정 생략으로 용광로 대비 투자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인 황산화물 97%, 질산화물 99%, 비산먼지 72%를 줄일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특히 전체 철광석중 80% 이상으로 가격이 20% 이상 저렴한 지름 8mm 이하 가루형태의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원가 역시 절감할 수 있다.


이번 파이넥스 기술 수출 협약으로 포스코는 그동안 철강재 생산, 판매라는 사업영역에서 나아가 기술사용료를 받고 기술을 수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하게 됐다.


이날 협약을 맺은 중경강철은 1893년에 설립돼 중경시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국영기업으로 22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연간 650만톤의 조강생산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포스코와 중경강철은 일관제철소 합작협의서 서명과 더불어 중경지역 자동차산업의 빠른 성장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자동차용 냉연 합작사업을 양사가 공동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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