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이벤트만 잘 챙겨도 황금연휴 두둑

산업 / 이경화 / 2017-04-19 12:45:07
해외 여행객 잡기 총력…꼼꼼한 소비자에겐 덤


▲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오는 5월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금융권의 연휴 마케팅에 불이 붙었다. 무엇보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은행은 환전 이벤트를, 카드사는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부터 여행 관련 다양한 할인혜택들을 내걸었다. 저금리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씀씀이의 지혜가 필요한 이때 금융권의 한 달 반짝 이벤트를 활용해 경비는 아끼고 기분은 UP되는 황금 휴가를 즐겨보자.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 황금연휴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환전 수수료 인하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12일까지 미화 1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에게 경품응모가 포함된 골든 쿠폰 9만매를 지급하는 ‘樂! knock! 골든위크 환전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 모바일플랫폼인 써니뱅크를 이용하면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하고 여행자보험과 항공마일리지 적립, OK 캐쉬백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다음 달 12일까지 영업점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75% 환율 우대를 해주는 ‘5월 황금연휴를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외화를 살 때는 물론 해외여행 후 남은 금액을 재환전시에도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플랫폼인 위비톡을 통해선 거래고객 외 누구나 90% 환율 우대하는 ‘온국민 환전 이벤트’를 하고 있다. 환율우대 외에도 면세점과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역시 다음 달 12일까지 환율 우대는 물론 미화 10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봄! 꽃보다 여행’ 환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모바일플랫폼인 리브 이용 고객에게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모바일플랫폼인 i-ONE뱅크도 다음 달 말까지 환전수수료를 최대 90%까지 깎아준다.


카드사의 경우 항공사 마일리지, 해외 호텔·렌터카 할인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특화카드인 ‘Air 1.5’를 통해 국내외 가맹점에서 1000원 당 1.5마일리지를 한도 없이 제공하는 등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였다. 무엇보다 해외 가맹점에서 일시불로 결제하면 마일리지가 2배(월 최대 2000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삼성카드는 하나·모두투어 등 해외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결제액 100만 원당 2~7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익스피디아 등 온라인 숙박 예약 업체를 통해 해외 호텔을 예약할 경우 5~7% 할인해준다. 우리카드도 올해 연말까지 호텔스닷컴에서 전 세계 호텔을 최대 12% 할인해준다. 세계 약 150국의 렌터카업체인 허츠에서 차를 10% 저렴하게 빌릴 수도 있다.


국민카드는 다음 달 말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 환산 기준 건당 5만 원 이상 사용하면 2~5개월 무이자 전환이 가능하게 했다. 또 같은 기간 내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돌려준다. 이밖에 6월 말까지 국민카드 홈페이지를 경유해 호텔스닷컴에서 숙소를 예약하면 최대 12% 할인해 준다. 농협카드도 6월 말까지 항공권 예약 할인과 시내면세점 할인, 선불카드 증정, 인터파크투어 최대 13% 즉시 할인, 교통쿠폰 등을 지급한다.


금융권이 이처럼 앞 다퉈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잡을 수 있어서다. 어차피 은행·카드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필요한 혜택만을 꼼꼼히 따져 신중하게 활용하는 것도 소비자의 지혜다.


금융권 관계자는 “5월 최장 11일에 달하는 황금연휴와 더불어 연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 앞으로도 계속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년 증가하는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금융권이 제공하는 이벤트의 폭도 넓어지고 있어 꼼꼼히 따져 참여한다면 소비자에게 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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