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웃고' 화웨이 '울고'...대체 무슨일?

산업 / 김사선 / 2019-05-30 09:51:54
삼성전자, 5G장비 시장 초기 선점..매출 점유율 37%로 1위 탈환
미국의 제재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고사 위기에 처한 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초기 5세대통신(5G) 장비 시장을 선점하는 등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제재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고사 위기에 처한 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초기 5세대통신(5G) 장비 시장을 선점하는 등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미국의 제재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고사 위기에 처한 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초기 5세대통신(5G) 장비 시장을 선점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합계 5G 통신장비 매출 점유율이 3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화웨이(28%), 에릭슨(27%), 노키아(8%)가 뒤를 이었다.


이 업체가 지난해 연간 전체 통신장비 시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6.6%였고 화웨이가 31%로 가장 높았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약 5배 정도 점유율이 껑충 뛴 것이고 반면 화웨이는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초기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시장을 장악한 까닭은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상용화한 국내 통신 3사가 전국망 확보를 위해 5G 투자에 사실상 올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국내 통신 3사는 다양한 통신장비업체를 통해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함에 따라 삼성이 웃고, 화웨이가 올게 되는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조치는 자연스럽게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에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즉 미중 간 무역마찰이 장기화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화웨이에 불똥이 튄 상황인데 이 같은 제재조치는 기지국장비 및 인터넷장비 등 통신장비에 힘을 싣는 국내 통신 장비 업체들의 입장에선 시장 선점을 장기화 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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