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2일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단독 회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간외교관'으로서 그의 위치와 역량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지금까지 총 6 차례에 걸쳐 해외 정상급 인사를 만났다. 올해 들어선 벌써 3번째다.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했고, 이보다 앞선 7월에는 인도 노이다 휴대전화 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모디 총리를 만났다.
올해 들어선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를 만났으며, 같은달 국빈방한한 인도 모디 총리 역시 청와대에서 만났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경우, 2월 11일 아부다비에 이어 같은 달 26일 화성 사업장에서 이 부회장과 다시 만나며 중지를 모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은 지난 2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등 총수로서 존재감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부시 전 대통령이 머문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을 방문, 약 30분 가량 면담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뒤 가진 첫 일정이 이 부회장과의 면담이었던 셈인데, 이번 면담은 이 부회장이 부시 전 대통령에게 만남을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1일 공식적으로 '삼성 총수'가 된 지 만 1년이 된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소매를 걷어 붙이며 최전선에 나서고 있는데 이 같은 보폭 확대 과정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잇단 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과정들이 잇따라 반복되는 까닭은 삼성전자가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기, 칩셋 등 5G 관련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기 때문.
이와 관련 재계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른바 '총수 세일즈'로 직접 미래 성장사업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회사를 둘러싼 겹악재를 그가 주도적으로 완벽하게 극복하며 사실상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삼성의 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동일인 변경(이건희→ 이재용)으로 삼성 총수 자격을 '공인' 받은 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경영의 A부터 Z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