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미·중 무역 갈등이 갈수록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미국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부품 공급을 잇달아 중단하자 중국 역시 희토류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
이에 따라 중국이 '반도체 핵심부품'인 희토류 수출 중단을 통해 미국과 전면전을 치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약 95%를 생산 중이고, 미국은 희토류 80%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다.
이에 따라 미중간 무역 전쟁의 승리를 위해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을 중단하는 카드를 꺼내들 경우, 미국은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결국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 처음으로 방문한 업체가 희토류 업체라는 점은 미국에 대한 경제보복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20일 장시성에 있는 희토류 공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국 역시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금지에 대비해 희토류 분리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희토류는 휴대전화, 반도체 등 첨단제품 생산에 필수 자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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