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미디어 추천 기술 개발

산업1 / 정동진 / 2018-09-27 11:47:41
SK텔레콤 이종민 미디어기술원장이 영화나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 속 장면을 검색하는 '씬 디스커버리(Scene Discovery)'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토요경제=정동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드라마·영화 속 장면까지 원하는 대로 찾아 주는 'AI 미디어 추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상용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AI 미디어 추천 기술은 영상분석 기반 장면 검색과 고객 취향 분석 기반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로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과 AI기술 유닛, SK브로드밴드가 힘을 합쳐 개발했다.


씬 디스커버리(Scene Discovery)라고 불리는 영상분석 장면 검색 기술은 AI가 영화나 드라마 등 특정 미디어 콘텐츠 속에서 내가 원하는 장면만 골라 보여준다. 시청자는 좋아하는 배우의 등장 장면만 모아서 보거나 키스신·댄스신·식사신 등 다양한 상황의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씬 디스커버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천 편 분량의 영상 콘텐츠와 수백만 장의 이미지를 AI에 학습시켰다. 현재 ▲2,500명 이상의 국내·외 유명 배우 인물 ▲키스·웨딩·댄스·식사·번지점프 등 50여 상황 ▲계절 ▲랜드마크나 놀이공원 등 특수 장소 ▲배경 음악 등을 인식할 수 있다.


프로그램 도입부(인트로)나 결말 이후(엔딩) 구간을 인지해 터치 한 번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기능도 개발했다. 한꺼번에 드라마를 몰아보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채널 돌려보듯 다양한 콘텐츠를 둘러볼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B tv와 옥수수에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인물 표정에 기반한 감정 인식, 대사 인식 기술도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주는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술'도 함께 소개 했다. 콘텐츠 개인화 추천은 개인 시청 이력에 기반한다. 모든 시청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각자 다른 홈 화면을 만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4일 시청 이력이 많은 옥수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기술을 적용했다. 향후 전체 이용자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추천에 순환신경망 모델(RNN, Recurrent Neural Network)를 활용했다. 이 모델은 사람의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과거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것으로 사용자가 과거 시청한 콘텐츠 순서까지 고려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SK텔레콤 이종민 미디어기술원장은 "옥수수에 한 달 동안 업로드되는 영상 콘텐츠가 2만 건이 넘는다"며 "향후 미디어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 및 시청 패턴을 반영하는 추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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