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거 수준 전반적 개선...수도권, '내 집 마련' 여전히 어려워

산업 / 최정우 / 2019-05-16 17:11:04
전국적인 전월세 시장의 안정세로 국민의 주거 수준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여전히 내 집 마련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적인 전월세 시장의 안정세로 국민의 주거 수준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여전히 내 집 마련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최정우 기자] 전국적인 전월세 시장의 안정세로 국민의 주거 수준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여전히 내 집 마련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6∼12월 표본 6만1천275 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 조사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중이 2017년 5.9%에서 2018년 5.7%로 감소하고, 1인당 주거면적이 2018년 31.7㎡로 지난해 31.2㎡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주거 수준이 개선됐다.


전국적인 전월세 시장의 안정세로 임차가구의 RIR(월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은 2017년 17%에서 2018년 15.5%로 감소하는 등 임차가구의 주거비 부담도 완화됐다.


아울러 주거복지로드맵(’17.11),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18.7) 등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지원이 강화되면서 이들의 주거 문제도 일부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청년 가구는 지하·반지하·옥탑 거주 비중이 감소(3.1→2.4%)하고,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의 비중(10.5→9.4%)도 감소하는 등 주거 여건이 개선됐고, 신혼부부는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면서 자가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44.7→48.0%)하는 등 주거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의 효과가 일부 체감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른 주거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대로 수도권 중심으로 여전히 내 집 마련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주택시장 안정세로 전국의 PIR은 2017년 5.6배→2018년 5.5배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국지적 과열이 발생하였던 수도권은 2017년 6.7배→2018년 6.9배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9.13대책 등으로 수도권의 집값은 2018년 12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점 감안하면, 최근의 시장 안정세가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9.13 대책 이후 수도권 집값은 12월1주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23주 연속 하락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