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공사, 채무자 관리 못해 3000여명 해외도주

산업 / 유명환 / 2014-10-15 11:12:44
김기준 “해외도주자 중 85%가 1억원 이상 고액채권자”
▲ 김기준 의원실 제공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는 채무자 중 빚을 갚지 않고 해외로 도주한 인원이 3000여명으로 특히 자산공사가 해외 도주자에게 1684억원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자산관리공사에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연체액 중 1억 이상 채권이 85%(1458억)를 차지했다. 특히 자산관리공사는 이들에 대해 채무액을 회수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다.


김준기 의원은 “해외로 이주한 채무자들은 자산관리공사가 해외에 있는 재산을 파악하기가 어렵다”라면서 “재산을 파악하더라도 경매 등의 채권회수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관리공사는 해외 도주자에게 대한 회수액이 440억에 불과했다.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채권(2003년 이후 인수분) 중 해외이주한 채무자는 대출채권의 차주수가 1545명, 채권액은 1604억 원이며, 카드채권은 차주수 1521, 채권액은 80억이다.

이중 1억 이상 연체된 채무자는 287명, 채권액은 1458억 이다. 5억 이상 채무자(75명)가 연체한 채권액은 958억에 달해 채권액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액연체 채권은 1위가 87억, 2위 72억, 3위 71억 원이다.


김기준 의원은 “해외도주자 중 85%가 1억원 이상 고액채권으로 구성돼 있다”라며 “자산관리공사는 채권관리에 사각지대가 발견된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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