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시중에 측근 비리 강력 비난 '사퇴요구'

산업 / 김재진 / 2012-01-09 12:04:01

[온라인팀] 민주통합당은 5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최측근인 정모 전 보좌역이 연루된 비리의혹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난하며 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승용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태국으로 도피한 최 위원장의 양아들 정 씨에 대한 비호세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정 씨와 관련한 의혹은) 정권 실세의 비호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검찰은 비리와 관련한 의혹을 밝히고 빨리 정씨를 잡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건 대통령 측근 온갖비리 진상조사위원장은 "정 씨는 최 위원장의 양아들이자 정치권, 방송통신업계에서 실세로 꼽힌 인물"이라면서 "최 위원장이 이에 대해 모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절대로 일개 보좌관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 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물론 최 위원장까지 한꺼번에 조사해 모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비리 복마전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측근 비리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말한 지 단 하루 만에 최 위원장 측근의 비리가 터졌다"며 "검찰은 '최시중 게이트'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최 위원장은 즉각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도 자신과 주변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말했기에 측근 비리의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2009년 9월 EBS 이사 선임과정에서 김학인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에게 수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정씨는 방송통신위원회 재직 시절 케이블 업체들로 부터 채널배정과 관련해 골프장 회원권 등 금품을 받고 차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낙찰 과정에서 SK텔레콤 등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