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피해 정부지원 확대" 호소

산업 / 김자혜 / 2019-05-07 17:50:09
청와대 분수대서 "대통령이 직접나서 TF꾸려달라" 촉구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식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7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식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가 삭발식을 감행하며 정부의 관심을 호소했다.


7일 가습기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가습기넷 관계자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전신질환 인정ㆍ판정기준 완화 ▲피해단계 구분 철폐 ▲정부 내 가습기 살균제 TF팀 구성 ▲월 1회 피해자 정례보고회 개최 등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피해자들의 요구사항 등을 담아 청와대에 공개서한 방식으로 전달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들은 호소문을 통해 "5월 3일 기준 피해조사 판정 결과 정부 공식지원을 받지못하는 3,4단계 피해자가 91.3%(4961명)에 이른다"라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구제급여 외에 특별구제 지원을 받는 피해자수가 2010명 이다. 이들이 공식피해자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가습기피해자들은 피해단계 구분 철폐와 함께 정부에 피해판정 단계의 근거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행 구분은 가능성낮음, 가능성없음, 판정 불가 등 3~5단계로 나뉘어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의 유형인 폐질환도 사실상 피해자가 아니라고 규정되고 있어 새로운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외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TF(태스크포스)팀 구성과 정례 보고회 개최를 요구했다.


가습기넷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약속을 기억하고 특별하지 않은 피해구제 특별법의 한계를 뛰어넘어서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지금 이순간에도 진행중인 국가적 재난"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