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집에서” 유통업계 ‘홈파티족’ 겨냥 와인·케이크 선봬

산업1 / 김자혜 / 2018-12-24 16:05:38
홈파티 상품 매출 상승세...와인도 지난해 대비 20% 수요 증가
백화점·마트 인기 품목 '기간 할인'...가성비·연령대 맞춰 선택폭 넓혀
▲(사진에서 상단) 이마트 크리스마스 케이크, 뚜레주르 케이크. [사진=이마트, 뚜레주르]
▲(사진에서 상단) 이마트 크리스마스 케이크, 뚜레주르 케이크. [사진=이마트, 뚜레주르]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최근 ‘크리스마스’, ‘연말’ 등 연말연시 행사를 집에서 보내는 ‘홈파티’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식사를 하고 이웃,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나누는 미국 포틀랜드식 생활방식 ‘킨포크라이프’가 20~30대 중심으로 자리잡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온라인마켓에 따르면 이러한 홈파티 문화는 40~50대 연령 수요도 이끌어 내고 있다. 옥션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홈파티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5년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 킹크랩?바닷가재는 매출은 25배(2475%), 폭립은 12배(1180%) 이상 급증했고, 스테이크용으로 먹기 좋은 한우 등심(548%)과 수입 소고기 등심(659%)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푸딩은 4배(313%) 이상, 케이크?머핀?파이는 3배(221%) 이상 증가했다.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포션치즈와 슬라이스치즈는 각각 243%, 113% 판매가 늘었다. 마카다미아?피스타치오(89%), 호두(57%), 아몬드(26%) 등 견과류와 초콜릿(83%), 쿠키?비스킷(43%)도 일제히 증가했다.


이같은 소비자 선호 변화에 따라 백화점과 식음료업계는 홈파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라이팅볼’ ‘일렉트로맨’ 비주얼 강화 케이크가 ‘대세’


G마켓은 25일까지 배스킨라빈스와 ‘해피배라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열고 최대 20% 할인가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한다. G마켓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 회원대상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G마켓에서 구매하고 매장에서 제품을 교환하면 틴케이스 스티커팩, 블루투스 인형, 오르골 램프 등 오버액션토끼 인기 굿즈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뚜레주르는 카카오톡·티몬에서 오는 25일까지 케이크 모바일교환권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매년 크리스마스 기획케이크를 출시하는 뚜레주르는 올해 ‘어메리진 윈터랜드’ 콘셉트의 비주얼을 강화한 50여종의 케이크를 출시했다. 샤이닝산타는 빛이 나는 라이팅볼을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도 LED전구를 장식한 ‘라이팅 스위트 홈’을 출시했다. 숲속 오두막 집에 눈 속에 묻혀있는 듯한 장식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화이트 샤이닝스타’, ‘롤링 온 더 블록’ 등 총 11종의 유통점 전용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인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나뚜루 매장서 판매하는 수준의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에서 ‘일렉트로맨과 파티 2단케이크’, ‘아기스노우맨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일렉트로맨과 파티2단 케이크는 일렉트로맨 캐릭터를 활용해 재미요소를 더하고 미니 롤케이크를 올려 볼륨감을 높였다. 아기스노우맨 케이크는 미니사이즈 생크림케이크로 행사카드 할인을 통해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사진=하이트진로,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사진=하이트진로,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 중저가·프리미엄·크래프트 와인...’취향따라 선택'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올해 와인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맥주에 밀려 주춤했으나 올해는 소주에 내줬던 매출 2위를 재탈환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류업계와 유통업계에서는 가성비 중심의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인기 와인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 샴페인으로 사용된 적 있는 ‘폴 로져 상파뉴 리저브 브뤼(11만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생산되는 ‘프레스코발디 브뤼(4만5,000원)’ 등이 있다.


‘연말 모임을 위한 추천 와인’, ‘2018년 브랜드별 베스트 상품 결산전’, ‘프리미엄 와인 특집’, ‘연말맞이 스파클링 와인 초특가전’ 등 주제별로, 프리미엄 와인부터 실속형 와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28일까지 ‘와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전국 95개 주요점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380여종의 와인 40만병 물량을 마련해 타 판매 채널 대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국 리빙스톤 콩코드, 모스카토, 상그리아를 매일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가격인 9900원(1.5L)에 각각 선보인다. 바이어가 추천하는 중·저가 가성비 와인은 ▲이탈리아 카스텔로 델 포지오 모스카토 다스티(750ml) ▲칠레 몬테스 클래식 까베네 소비뇽(750ml) ▲칠레 몬테스 클래식 멜롯(750ml) 등 이다.


전 세계 유명 프리미엄 브랜드 와인으로는 ▲호주 카트눅 파운더스 블록 까베네 소비뇽(750ml)을 3만9900원에 ▲프랑스 샤또 도피네 롱디용(750ml)을 4만9900원에 선보인다.


특히 ▲프랑스 L 샤또딸보(750ml, 5만원) ▲이탈리아 DW 펠시나폰탈로로(750ml, 10만9000원) ▲칠레 DW 알마비바(750ml, 12만9000원) 등은 한정수량 판매한다.


이밖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리미엄 크래프트 와인 ‘브라이들 우드’ 3종을 단독 론칭한다. 크래프트 와인이란 대형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달리 작은 규모의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고급 와인으로 와인 메이커의 장인정신과 수공예 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네이처 사운드 쉬라즈(Nature Sound Shiraz)’, 이탈리에 베네토 지역의 ‘미오네토 프로세코 브뤼(Mionetto Prosecco Brut)’, 샴페인 ‘떼땅져(Taittinger)’, 로제와인 ‘바바 로제타’ 등을 추천했다. 네이처사운드는 호주에서 140년간 가족경영을 이끌어온 쏜클락 와이너리와 GS리테일이 콜라보한 제품이다. GS25편의점과 GS수퍼에서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 이탈리아최초의 끼안티와인을 생산한 가스텔로 폰테투톨리 와이너리의 ‘필리프(Philip)도 손꼽는다. 이 와이너리는 토스카나 지역에서 600여년간 25대에 걸쳐 운영되는 곳으로 필리프는 연간 2만병만 생산된다. 미오네토와 떼땅져, 바바로제타, 필리프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건대 스타시티점 등 8개 매장) 등에서 판매된다.


◇ ‘랍스터·스테이크…HMR' 홈파티 먹거리도 다양하게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어른과 어린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멤버십 가입자엑 26일까지 수입산 스테이크와 활 랍스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냉장)’과 ‘호주산 곡물비육 부채살(100g,냉장)’을 L.Point 회원이라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항공직송 ‘미국산 활 랍스터(450g)’, ‘러시아산 킹크랩(1마리,2kg내외,냉장)’도 판매한다.


가정간편식(HMR)메뉴도 마련했다. ‘미트볼 토마토 펜네(1팩)’을 9900원, ‘자이언트 BBQ폭립 파티팩(1팩)’, ‘카프레제 샐러드(1팩)’, ‘프리미엄 양장피(1팩)’, ‘홈파티 초밥팩(1팩, 35입)’, ‘더 큰치킨(1마리)’등을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롯데슈퍼는 25일까지 ‘미국산 찜갈비(100g)’와 유명 쉐프의 특제 시즈닝이 깊이 배어있는 ‘에드워드권 특제 척아이롤 스테이크(300g, 1팩), 가성비가 높아 푸짐한 저녁을 만들 수 있는 ‘자숙랍스터(3마리, 수입산)’을 각각 L.Point 회원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정원헌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실속 있는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크리스마스와 송년 시즌을 맞아 가족들과 지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높은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집에서 보다 따뜻하고 풍성한 송년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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