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밖으로 나가는 삐에로쑈핑...첫 발은 '부산'

산업 / 김자혜 / 2019-04-30 17:50:05
내달 부산 하단 아트몰링점 오픈..."다양한 지역 도시서 매장 선보일 것"
▲삐에로쑈핑 1호점. [사진=이마트]
▲삐에로쑈핑 1호점. [사진=이마트]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이마트는 내달 1일 부산에서 삐에로쑈핑을 연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아트몰링 6층에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을 개점한다. 매장면적은 약 1,429㎡(약 433평) 규모다.


삐에로쑈핑은 재밌는 상품과 미친 가격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를 표방하는 만물상 개념의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수도권 지역에서만 운영됐다.


이마트가 지역 첫 번째 삐에로쑈핑을 부산에 오픈한 것은 유행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삐에로쑈핑의 첫 지역점포로 적합하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제 2의 도시로 인구수가 약 340만명에 이른다.


특히, 부산 내에서도 서면, 남포동, 해운대가 아니라 서부산권에 위치한 하단을 선택한 것은 이 곳이 2030세대 쇼핑 중심지로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삐에로쑈핑’은 적은 금액을 쓰고도 최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탕진잼’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실제, 지난해 삐에로쑈핑의 20대~30대 고객비중은 53%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부산 강서구 평균연령은 37.6세로 전국평균(41.3세)는 물론 부산 평균(43.1세)보다 5.5세 낮았다. 특히 20대~30대 인구 비중은 34.3%로 부산 16개 구군 중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 28.1%보다도 6.2%P 높다.

전체 아트몰링 멤버십 가입자 중 강서구 명지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16%로 하단 다음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에도 명지신도시에서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삐에로쑈핑이 쇼핑뿐 아니라 관광명소로도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주변 관광지들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서부산권 관광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삐에로쑈핑 아트몰링점과 가까운 을숙도는 작년 한해 관광객이 183% 증가하며 부산관광명소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감천문화마을과 부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포구도 삐에로쑈핑이 위치한 사하구에 있다.


한편, 2018년 6월 코엑스에 1호점을 오픈한 삐에로쑈핑은 2019년 4월까지 총 누적 방문객수가 300만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고객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명동점의 경우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40%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특유의 집객력으로 도심형 아울렛 가산W몰의 경우 삐에로쑈핑 입점 후 매장이 있는 지하 1층으로의 고객 유입이 늘면서 주변 푸드코트 매출이 15%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마트 삐에로쑈핑 유진철 상무는 “부산은 서울에 이은 큰 도시라는 상징성이 있을 뿐 아니라 젊은 고객층과 관광객을 모두 끌어들일 수 있어 아트몰링점을 오픈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부산뿐 아니라 다양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각 지역에 맞는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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