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주변 '또 싱크홀'…롯데 "우리와 무관"

산업 / 여용준 / 2016-07-06 16:45:34
▲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주변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또 발생했다.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 사거리 중심 도로에서 지름 1m 크기의 원모양 구멍이 생겼다. 6일 새벽 경찰이 구멍 근처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해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서울 송파구 신천동 주변에서 지반침하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제2롯데월드와 한 블록 떨어진 곳이다. 롯데월드 측은 이번 싱크홀이 제2롯데월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6일 소방당국과 서울 송파구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 사거리 중심 도로에서 지름 1m 크기의 원모양 구멍이 생겼다. 깊이는 2m 정도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곳은 제2롯데월드와 1∼2km 반경 이내에 위치한 곳이다.


제2롯데월드의 관리를 책임지는 롯데물산은 현장과 1㎞나 떨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이미 제2롯데월드나 타워의 터파기 공사는 마무리된 지 수 년이 지난데다, 롯데건설에 문의한 결과 터파기 공사가 진행될 당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넓어야 반경 100m 정도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014년 서울시가 발표한 '도로함몰 원인조사·특별관리 대책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지질은 화강·편마암으로 이뤄져 석회암과 물의 화학작용으로 지반이 녹거나 침식돼 발생하는 자연적 싱크홀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잠실 인근에서 나타난 싱크홀들도 대부분 상하수도 배관 등 인공 작업이 진행된 적이 있는 토사 지반에서 나타난 것으로 일각의 주장처럼 롯데 공사로 지하수 흐름이 바뀌어 발생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도 2014년 방이동 먹자골목, 방산초등학교 인근 지반 침하의 원인이 낡은 하수관 파손 때문이라고 발표했고 같은 해 9호선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도로 함몰 현상도 지하철 실드 공사의 영향이라고 밝혔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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