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송파 11억 아파트 매각 '대선 신호탄?'…투기 의혹도 있어

산업 / 김재진 / 2011-12-29 10:49:06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본인이 소유한 서울 문정동 훼밀리아파트를 11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교수는 2001년부터 소유해온 161㎡ 규모의 이 아파트를 지난 20일 매도하고 이전등기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고려해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안 원장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세로 거주했지만 서울대 임용과 함께 지난 6월 현 자택이 있는 용산의 주상복합아파트에 전세로 이사한 바 있다.

그러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안 원장의 장모 명의로 돼있는 용산의 아파트를 놓고 안 원장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강 의원은 27일에도 기자회견을 갖고 "안 원장 부부가 장모 명의로 소유한 용산구 이촌동 H아파트가 2000년 매수 당시 시가 5억원이었으나 현재는 시가 15억원 상당으로 확인됐다"며 "안 원장 부부는 2011년 6월부터 4개월 간 H아파트에 실제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민등록을 해 놓은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안 원장의 장모는 1989년 8월 이민 출국 이후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라며 "1989년 8월부터 2000년 4월까지 한국 내에 아무런 재산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안 원장 측은 "안 원장 부부의 집은 훼밀리아파트 한 채였고, 이 아파트를 판 만큼 현재는 '무주택' 신분"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 익산 4% 물량 전주로·베트남엔 7700만달러…생산자본 재배치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가 국내 생산자산은 효율화하고 신규 자본은 해외 성장거점에 배치하고 있다. 전체 소주 생산의 4%를 맡는 익산공장을 전주로 통합하는 한편, 베트남에는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국내의 중복투자는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에 생산자본을 투입하는 구조다.26일 토요경제가 하이트진로 공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회사는 오는 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