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T-CJHV 인수합병 심사완료…보고서 발송

산업 / 여용준 / 2016-07-04 14:09:38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가 7개월여 만에 일단락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SK텔레콤-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대한 경쟁 제한성 검토를 마치고 그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를 이날 SK텔레콤 측에 보냈다.


심사보고서에는 양사 합병으로 인해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경쟁제한 효과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


공정위는 SK텔레콤 등으로부터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전원회의에서 최종안을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뒤 상대방에 통상 2주 정도의 의견 진술 기간을 고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중 전원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인수·합병 건이 지금까지 선례가 없는 통신시장 1위 사업자와 케이블TV 1위 사업자 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경쟁제한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왔다.


특히 지역·상품별로 시장을 어떻게 획정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경쟁 제한성 정도가 달라지는 만큼 다양한 안을 신중하게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합병 심사가 7개월간 계속되면서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장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K텔레콤 측은 “성장이 정체된 방송통신 시장에서 새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공정위에 신속한 결정을 촉구해왔다.


공정위는 선례가 없고 다각적으로 영향이 큰 인수·합병 건인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1일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며 공정위에 경쟁제한성 심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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