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미주 늘고 유럽 줄어

산업 / 여용준 / 2016-07-03 15:58:40
▲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미주지역 매출은 꾸준히 늘려가는 반면 유럽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시장은 입지가 좁아졌지만 다른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늘었다.


3일 삼성전자가 펴낸 ‘201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5년 전체 매출(200조7000억원) 중 미주 비중이 34%(68조9000억원)에 달했다.


미주 매출은 2013년 30%에서 2014년 33%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3분의 1을 넘겼다.


반면 유럽(러시아와 옛 소련 CIS 지역 포함) 매출 비중은 2013년 23%에서 2014년 21%, 지난해에는 19%(38조6000억원)로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력인 갤럭시 시리즈가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유럽 지역은 시장 침체가 북미보다 심각한 수준인 데다 부품으로 공급되는 물량도 많지 않아 비중이 계속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 비중도 2013년 18%에서 2014년 16%, 지난해 15%(31조 원)로 하향 추세다. 이는 중국스마트폰·가전업체들이 지속해서 중저가 공세를 펴면서 자국 시장 비중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중국에서 잃은 비중은 다른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만회했다.


중국 이외 아시아와 아프리카 매출 비중은 2013년 19%에서 2014년 20%, 지난해 22%(41조3000억원)로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한국시장 매출 비중은 최근 3년간 정확히 10%를 유지했다.


2013년 22조8000억원, 2014년 20조7000억원, 2015년 20조8000억원으로 한국시장 매출액은 매년 거의 비슷했다.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에서 국내 시장 비중은 딱 10분의 1을 점한 셈이다.


지역별 임직원 수를 살펴보면 한국 사업장 임직원은 2013년 9만5798명에서 지난해 9만6902명으로 약간 늘었지만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반면 동남아·서남아 지역 임직원은 2013년 7만9601명에서 2015년 14만431명으로 2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베트남 등지에 스마트폰 전진 기지가 다수 배치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유럽 지역 임직원은 1만8362명에서 1만5487명으로 줄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스마트폰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이 2013년 54%에서 2015년 46%로 줄어든 반면 반도체 부문은 2013년 14%에서 2015년 21%로 비중을 높였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2013년 20%, 2015년 21%로 별 차이가 없다.


삼성전자 주요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복수 시장조사기관)은 D램이 4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낸드플래시(39.1%), UHD TV(34.1%), 스마트폰(22.2%), 태블릿(15.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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