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헐리웃 캐릭터를 잡아라"…마케팅 치열

산업 / 여용준 / 2016-06-27 11:01:56

LG전자, 디즈니와 협업…홈테마 출시
삼성전자, 슈퍼히어로 캐릭터 콜라보


[토요경제신문=여용준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중문화 콘텐츠와의 마케팅 협업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삼성과 LG전자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통한 스마트폰 마케팅이 눈에 띄고 있다.


LG전자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정글북’에 이어 다음달 7일 개봉 예정인 디즈니 영화 ‘도리를 찾아서’를 LG 스마트폰 홈테마로 선보였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 배경화면, 아이콘, 잠금화면 등 홈테마 디자인을 ‘도리를 찾아서’ 영화 콘셉트로 제작해 제공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정글북’을 콘셉트로 제작한 스마트폰 홈테마와 ‘G5’ 전용 360도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사용자는 LG 스마트폰에 기본 설치된 스마트월드에서 ‘도리를 찾아서’ 홈테마 등 스마트폰용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LG전자가 선보인 ‘도리를 찾아서’ 콘텐츠는 스마트폰 홈테마 3종 외에 월페이퍼 6종, 리빙 포스터 3종이다.


LG전자는 ‘마이 리틀 자이언트’, ‘거울나라의 앨리스’ 등 월트디즈니의 하반기 개봉 예정 영화도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다음달 7일까지 콘텐츠를 다운로드하거나 댓글을 남긴 사용자를 추첨해 총 100명에게 영화 예매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갤럭시S7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패키지를 1000대 한정판으로 출시해 9분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인기 모바일게임 ‘인저스티스:갓어몽어스’의 배트맨 캐릭터를 모티브로 했으며 지난 3월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을 통해서도 대중과 만난 바 있다.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출시 후 중고시장에서 거래가가 240만원까지 치솟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갤럭시S6·S6엣지가 ‘어벤져스:에이지오브울트론’ 개봉에 맞춰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삼성전자와 마블은 시사회 당시부터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가 하면 개봉 한 달 뒤인 5월에는 ‘어벤져스’ 테마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계 관계자는 “요즘 헐리우드 영화는 캐릭터와 비주얼에 공을 많이 들이다보니 영화 뿐 아니라 상품으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스마트폰 뿐 아니라 자동차, 식음료,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의 마케팅에 캐릭터가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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