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떨어져도 예금금리 올리는 저축은행

산업 / 김재화 / 2016-06-26 10:38:31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며 시중은행은 예금금리를 내렸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올리며 시중은행 고객을 잡기 위한 전략을 선택했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99%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직전인 지난 8일과 같다.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평균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 4월에는 1.90%까지 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0.09%포인트 상승한 상황이다.


저축은행별로 살펴보면 저축은행 79곳 중 13곳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후 예금 금리를 내렸다.


또 57곳은 예금 금리에 변화가 없었고 9곳은 오히려 예금 금리를 올렸다.


KB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전인 8일에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90%였지만 지금은 2.10%로 0.2%포인트 올랐다.


조흥저축은행도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기준으로 2.18%인 금리가 2.38%로 0.2%포인트 올랐다.


이는 저축은행 79곳 중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예금 금리다.


또 OSB저축은행과 스마트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도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올렸다.


IBK저축은행은 ‘참기특한IBK저축은행정기예금’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1.50%에서 1.80%로 0.3%포인트 올려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이 밖에도 고려저축은행과 드림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도 예금 금리를 조금씩 올렸다.


이상훈 저축은행중앙회 홍보팀장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전반적으로 예금 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일부 저축은행은 신규고객 유치와 기존고객 유지를 위해 예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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