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공연사업 본격 진출 선언

산업 / 조연희 / 2013-09-02 12:00:51
“이병헌 출연 국내 최초 새 콘셉의 한류공연 준비”


▲ 이랜드는 지난 27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박성경 부회장(오른쪽)과 배우 이병헌, K팝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콘셉의 한류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요경제=조연희 기자] 이랜드그룹이 공연 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이랜드는 27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박성경 부회장과 배우 이병헌, K팝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콘셉의 한류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북경에서도 중국의 주요 매체, 유통그룹,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론칭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공연의 타이틀은 WAPOP(월드 아시아 와우 팝)으로 정했으며, 와팝은 드라마와 K팝 등 여러 한류 인기 콘텐츠를 엮은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첫 공연은 '이병헌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 테마 여행'으로, 여행 중 한류 드라마 명장면과 함께 라이브로 K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이랜드는 올 초부터 아시아권 해외 관광객들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글로벌 현장을 뛰어다니며 영업을 하고 있다.

중국 내 이랜드 1억명의 고객들과 50여개 유통그룹 VIP들에게 한류 브로셔를 직접 제작해 보냈으며, 일본 주요 유통그룹, 홍콩 및 대만 주요 그룹들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자체 VIP 고객들을 이랜드에 적극적으로 유치해 주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로 10월1일부터 시작하는 국경절 공연은 이미 대다수의 좌석이 VIP 고객들로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랜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1100만명을 웃돌고 있다"면서도 "실제 관광객이 왔을 때는 한류 열풍과는 달리 직접 한류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3년 전부터 공연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와팝은 해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와팝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 및 일자리 창출, 연계 산업 활성화 등 동반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됨과 동시에 이랜드식 사회 기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2015년까지 신규 해외 관광객 500만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획에 강점을 가진 엔터테인먼트사들과 함께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동반성장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랜드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1800석 규모의 돔 아트홀을 첫 한류문화 전용관으로 정했다. 여기에 260도 파노라마 영상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연에는 40여 팀의 K팝 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SNS를 통해 매회 출연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박성경 부회장 “한류 공연은 사회환원의 일환”

박성경 부회장은 이날 "이랜드그룹이 본격적으로 공연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2015년까지 신규 해외 관광객 500만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1100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실제 관광객이 왔을 때는 직접 한류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 3년 전부터 공연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랜드는) 특정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제휴를 맺는 것은 아니다"며 "약 40여개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랜드에는 드라마와 K팝 등 여러 한류 인기 콘텐츠를 엮은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WAPOP(와팝)으로 정했다. 공연에는 40여 팀의 K팝 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SNS를 통해 매회 출연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이번 공연 사업은 전부 비즈니스와 엮어서 사업을 하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각에서 추측하는 면세점 진출이나 엔터테인먼트 업체 인수합병(M&A) 계획은 없다"며 "한류 공연 자체가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와팝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 및 일자리 창출, 연계 산업 활성화 등 동반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며 "한류 공연은 일종의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 진출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CJ는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워낙 강자인 동시에 우리와는 일하는 방법이 다른 것 같다"며 "우리는 기획사를 모아 크게 만든 후 비즈니스화를 통해 해외영업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광진구 어린이공원 내 1800석 규모의 돔 아트홀이 위치·규모적으로 한계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00석 이상의 공연 장소가 서울에는 없었다"며 "매회 1800명을 모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1주일에 두 번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객은 버스 50여대로 편의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후 입소문이 나고 완벽하게 준비가 되면 상설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관광객 수요가 넘치면 추가로 장소를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확한 투자 규모와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이랜드그룹의 여러 법인에서 자금을 지원할 것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투자 규모가 산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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