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고객에게 더 가까이…소통 채널 다양화

산업 / 김재화 / 2016-06-21 14:48:29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위치한 우리은행의 콜라보레이션 점포 2호점. <사진=우리은행>

하나금융, 저가브랜드 다이소 ‘맞손’
신한, CU편의점 자동화기기 설치
우리, 커피·도넛전문점 속 점포 확대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시중은행이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혜택 제공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21일 저가브랜드인 다이소와 하나멤버스 포인트를 상호 교환해 사용하기로 했다.


다이소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하나멤버스에 신규로 가입한 경우 다이소의 멤버십 2000포인트를 지난 14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포인트 상호 교환 외에도 하나멤버스 마케팅과 제휴카드 발급 등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이날 서울 잠심의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과 결합한 ‘베이커리 인 브랜치’를 개점했다.


이 점포는 도넛 매장과 은행 업무 공간, 공용 고개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중소기업 대출 등의 일부업무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영업점과 달리 쇼핑몰의 고객 이용시간에 맞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커피브랜드 폴바셋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지점에 ‘카페 인 브랜치’를 개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폴바셋 점포의 경우 방문하는 고객수가 약 10%가 증가하고 실제 고객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이종업종과의 협업 점포는 공간의 활용성과 이업종간 영업의 기회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에 신한은행 자동화기기를 설치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부터 BGF리테일이 운영중인 CU편의점에 무인 자동화기기 ‘디지털 키오스크’를 배치했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체크카드 신규·재발급과 비밀번호변경, 인터넷뱅킹 신규 등의 실명확인이 필요한 거래가 가능하다.


은행과 고객의 접점이 은행 점포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은 점포의 감소세와 맞물려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 13곳의 점포는 5890개로 지난 2014년 말(6055개)보다 165개가 줄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의 점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고객이 일부러 방문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점포를 다양한 업종과 개발하고 있는 추세”라며 “은행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며 고객들도 실질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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