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종합건설 동부지법 신축비리ㆍ갑질 폭로 제보자 자살

산업 / 김사선 / 2018-07-25 13:38:57

[토요경제=김사선 기자]서해종합건설의 서울동부지방법원 신축 비리와 갑질 의혹을 제보한 하청업체 현장소장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지난해 1월 준공한 서울동부지방법원의 시공을 맡은 서해종합건설의 협력업체에서 근무한 A씨가 24일 새벽 동부지법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데다 유서가 남겨져 있다는 점에서 Y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유서에는 억울함과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간 동부지법 신축과정에서 원청사의 자재 반출 비리 의혹과 하도급 대금 갑질 의혹을 제보한 바 있다.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무혐의로 끝났지만 지난 2월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가며 새국면을 맞았다. 당시 서울고검은 해당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결정하고 서울동부지검에 사건을 배당했다. 동부지검은 재수사에서 지난달 무혐의로 종결했다. 다만 공사대금 미지급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해 다음달 13일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서해종합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동부지검 재수사 결과 지난 6월 무혐의로 종결난 사안이었지만 비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해 사측도 가슴아프다. 참으로 안타깝고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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