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안전 확보하고, 경쟁력 높여라!”

산업 / 박진호 / 2014-06-11 15:48:18
정부 … LCC 지원 강화 대책 마련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정부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저비용 항공사를 육성하기 위한 ‘저비용항공사(LCC) 안전 확보 및 경쟁력 강화대책’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국내 LCC, 사업역량 강화 절실
LCC는 항공시장 규제완화 이후 등장하여 가격경쟁력 등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하고 기존 대형항공사 위주의 항공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5년 한성항공의 최초 취항 이후 LCC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작년에는 5개의 LCC가 21.4%(국내선 48%, 국제선 9.6%)의 시장을 점유했다.
그러나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의 LCC도 적극적인 국내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LCC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서비스 수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가격경쟁력, 노선망 등 사업 역량도 다소 부족한 상황으로 항공사의 안전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안전성‧경쟁력 높이고, 정부는 적극지원
이에 국토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이 우려될 경우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 저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종사자 안전역량을 제고하도록 안전관리규정을 강화했다. 외국계 LCC에 대해서도 항공사 안전평가기준 수립하고, 안전 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와 주기적 안전정보 공개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LC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항 노선 확대 등 사업역량 제고를 위한 항공사 자체 노력을 유도하며, 공정거래위원회와의 협조를 통해 항공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항공사 고객지원센터 등 소비자 민원 처리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사 피해구제창구 의무화,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확대 등 국적사 대상 항공소비자 보호제도를 외국계 항공사까지 적용한다.
정부는 LCC가 취항을 희망하는 중단거리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공급력 증대 및 항공자유화를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공항 사용료 감면 확대, 항공유 공동구매 등으로 비용 부담을 완화시켜 줄 방침이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정부는 항공사의 안전도와 소비자 보호가 강화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현재 34개 노선 이용객 491만 명인 LCC의 운항규모가 60개 노선 1000만 명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고 국적 항공사의 경쟁력이 강화되어 항공운송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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