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년이 지나도 하나 되지 못하는 외환은행

산업 / 박진호 / 2014-06-11 15:32:58
외환銀 노조, 합의 미이행 사측과 총력 투쟁 선언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통합하고 하나의 지주 속에 함께 출범하겠다고 공식 선언한지도 2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처는 계속되고 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외환카드 분사 등 하나금융지주의 통합작업 중단 촉구를 위한 본격 투쟁을 전개하며 사측이 ‘5년간 사전통합 금지 및 외환은행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외환은행 직원 300여명은 지난 10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하나금융지주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외환카드 분사는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을 위한 요식행위”라고 주장했다.
외환은행 본점 직원들과 일주일에 두 번씩 점심시간을 이용해 집회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노조 측은 카드 분사 반대와 함께 ▲점포증설 억제 ▲신규채용 중단 ▲비전 엠블럼 및 비전캠프 강요 ▲정규직 전환 합의 미이행 등 사측의 합의 위반 사항들에 대해 계속해서 노동 쟁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3일 외환카드 분사 절차의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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