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문혜원 기자]JP모건이 국내 은행들이 자동차 생산이 둔화하며 하위 부품제조사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산업에 대한 은행업 익스포저를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JP모건은 ▲주요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며 재고를 줄이는 경향 ▲GM 군산공장 폐쇄 ▲수입 자동차의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16년 14% → `18년 15%, YTD) 등으로 자동차 부품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수익성(자기자본이익률 기준)이 지난 5년간 하락하며 구조조정 대상 부품社도 2013년 1개 기업에서 2017년 16개 기업으로 증가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80% 이상이 2,3차 공급업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상위 계층 공급업체가 생산 및 가격 면에서 압박을 받게 되면 나머지 공급망도 연쇄반응을 보일 소지가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136개) 중 40%가 올해 3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자보상배율(interest coverage ratio)이 1 미만인 기업이 2016년 24개, 2017년 48개, 2018년 82개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JP모건은 부진한 산업 전망으로 은행들이 자동차 관련 산업에 대출증가세를 억제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JP모건은 시나리오 분석 결과, 현재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들의 상황이 나빠져 은행 충당금부담이 늘어날 경우 2019년 주당순이익(-2% ~ -9%)과 자기자본이익률(-0.2%p ~ -1.0%p)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OEM기업들의 지원조치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케이스 발생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은행의 잠재적 신용리스크와 수익성 둔화는 현재 은행업 밸류에이션에 대부분 반영됐지만 경제모멘텀 회복 지연에 따른 대출 둔화와 자산의 질 악화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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