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노조활동 보장하겠다”

산업 / 김세헌 / 2013-12-23 09:42:00
24일 고 최종범씨 장례…유가족에 보상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종범씨의 유족과 노조원들이 사측을 대상으로 농성에 돌입한 지 19일만에 협상타결을 이뤄냈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지난 21일 사측(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사장단)의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농성 19일만에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 6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본사가 직접 나서지 않고 황용연 경총 교섭대표와 진행된 것인 만큼 아쉬움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노동조합 활동 보장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의 생활 임금 보장 및 업무 차량 리스·유류비 실비 지급 ▲임단협에서 건당 수수료 및 월급제 논의 ▲노조 측에 민형사상 책임 및 불이익 금지 ▲유족 보상 ▲이제근 천안센터장의 귀책 사항 재계약 반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측은 “공식적인 합의안이 도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본사 방침 아래 이뤄진 개선안이기 때문에 향후 이를 근거로 감시기능을 갖고 사측에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노조를 설립한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 측에 근로처우 개선을 요구해오다, 10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던 최종범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계기로 지난 3일부터 삼성전자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여왔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이날 합의 타결 이후 농성을 마치고 오는 24일께 최씨의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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