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공'의 최시원, 슈퍼주니어 효과?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1-09 00:00:00
연기 경험 부족에도 캐스팅 낙점 상업적 효과 차원 청소년층 공략

범아시아 프로젝트 '묵공'은 류더화, 안성기라는 무게감 있는 캐스팅을 자랑한다. 그에 반해 최시원의 캐스팅은 의외다. 뮤직비디오 몇 편과 드라마 '봄의 왈츠'에서 단역으로 연기한 경험이 전부인 초짜다.

하지만 최시원은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가수다. 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의 멤버다. 제작사는 최시원이 연기한 '양적' 역에 대해 "신선한 비주얼이 필요했고 장즈량 감독이 여러 신인배우 중 최시원을 마음에 들어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시사회에서 장 감독은 "출중한 외모와 유창한 노래실력이 좋았으며 노래를 잘하면 연기도 잘 할 것이라는 나만의 믿음이 있어 캐스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상업적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가 일본에서 4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받기도 했지만, 조연으로 나온 니노미아 카즈나리 효과를 봤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아라시' 멤버인 니노미아의 존재감이 전쟁영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관객까지 끌어 모았다는 분석이다.

영화 '묵공'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한국에서도 '슈퍼주니어 효과'가 일어날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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