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스마트’해진다

산업 / 김경종 / 2018-07-24 17:29:23
IoT 기술 이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이용자 편의↑

[토요경제=김경종 기자] 아파트가 똑똑해지고 있다. 최근 짓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기술을 도입해 실내 가구를 손쉽게 제어하는 등 입주민의 편리함을 높였다. 단순한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이용자와 상호 소통하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IT기술과 건축이라는 인간의 오래된 행위양식과의 결합이 우리 삶을 바꾸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파트에 IoT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하이 래미안(Hi-Raemian) 기술이 적용됐다. 하이 래미안은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음성인식을 통해 실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IoT 홈패드, IoT 홈큐브, Smart 주방 TV폰 등으로 세대 내 조명이나 가스 등을 끄고 켤 수 있다. 또 일정조회, 타이머, 미세먼지 측정, 실내 공기질 개선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현관에는 얼굴 인식으로 출입이 가능한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에는 현대건설이 개발한 IoT 시스템 ‘하이오티(Hi-oT)’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만 있어도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실내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 환경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IoT 기술과 호환이 되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의 가전제품과 연동이 가능해 원격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미스트 등 미세먼지 센서가 있어 외출 시 입주민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과 IoT기술이 결합했다. 대우건설은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선보였다. 스피커와 연동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도 음성으로 홈 IoT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홈네트워크 빌트인 제품인 조명, 가스, 환기, 냉방, 난방 제어뿐만 아니라 주차위치확인, 무인택배조회, 에너지사용량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등도 음성으로 지원한다. 입주자가 시중에서 구매한 IoT 호환 기기는 스피커와 연동돼 음성으로 제어 가능하다.


SK건설이 분양하는 ‘동래 3차 SK VIEW’는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월패드(Wall-pad, 주방이나 거실 벽에 부착된 홈 네트워크 전용 단말기)를 통해 방문자 녹화·조회, 가스 감지·차단, 난방·환기시스템 제어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KT 스마트홈 앱을 이용해 외부에서 세대 내 도어락, 냉·난방, 전력,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정부가 올 연말 위례, 고덕에 공급하는 신혼부부희망타운에 IoT기술이 도입됐다. 실내에 미세먼지와 황사를 자동으로 배출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이 설치되고 지하주차장에는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음성으로 엘리베이터, 조명, 에어컨, TV 등을 조절하는 등 가전제품과 연결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건설사가 가진 기술 노하우를 가지고 관련 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협업하면서 홈 IoT 기술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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