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인 관광객 또 억류...3명으로 늘어

산업 / 김형규 / 2014-06-07 23:43:19
공화국법 위반 핑계…對美 압박용인 듯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북한이 또 미국인 관광객을 억류했다고 6일 현지 국영통신을 통해 밝혔다.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포울 씨가 관광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포울 씨가 지난 4월 29일 북한에 입국해 북한의 공화국법을 위반했다는 것. 이에 현재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확인된 미국인은 밀러 매슈 토드(24) 씨와 케네스 배 씨에 이어 세 번째로 억류된 것이다.


토드 씨는 지난 4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관광증을 훼손한 혐의로 억류됐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그가 지난 10일 북한 당국이 발급한 관광증을 찢어버리는 등의 법질서를 위반했고, 그가 망명 신청을 하고 북한을 피난처로 정하고 왔다고 전했다.


또 한국계 미국인인 케네스 배 씨는 2012년 11월 입북하였으며, 적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화벌이를 위해 북한은 북한관광을 선전하고 있지만, 북한을 방문한 관광객의 행동에 대해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올해 초 여러 차례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하며 한반도와 주변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인 관광객을 억류해 미국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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