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계, 오랜 불황 끝날까?

산업 / 김세헌 / 2013-08-26 17:59:21
정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대책 발표…태양광 의무공급량 확대

정부가 태양광 발전 의무공급량 확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내년부터 2년간 태양광 의무공급량을 총 300㎿ 확대하는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016년 이후 태양광 의무공급량은 연말에 검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 등 태양광 사업자들은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2010년을 전후해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태양광 업체들은 그동안 국내외 경기불황, 후발주자인 중국과의 경쟁, 공급과잉 등에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전력난 속에서 태양광 에너지 공급 확대로 대안에너지가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태양광 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의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태양광 셀(전지)·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발전소 설치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는 하반기 여수에 1만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동, 태양광 발전의 전반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태양광 의무공급량 확대는 현대중공업과 웅진케미칼, 에스에너지 등 폴리실리콘·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케이디파워 등 태양광 발전소 설치·운영업체 등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나아가 여러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정부의 태양광 의무공급량 확대는 태양광 업체들에게 사업적으로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마련해 주는 격인 만큼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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