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지난 6월말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총자본비율이 바젤Ⅲ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6월말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지난3월말 대비 0.17%p올랐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단순기본자본비율 각각 15.48%, 13.38%로 12.83%, 0.6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3월말 대비 총자본증가율이 0.17%p, 기본자본비율이 0.10%p, 보통주 자본비율이 0.08%p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이 0.05%p 모두 상승했다. 지난2분기 중 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2.1%) 및 옹익스포져증가율(2%) 등을 상회했다.
국내은행의 총자본은 지난2분기 바젤Ⅱ 기준 7조원 규모로 증가했다. 총자본 당기순익은 4조4000억원이 발생됐고, 유상증자는 0.7조원 및 조건부자본증권의 신규발행은 1조3000억원 등으로 약 기본자본이 5조4000억원 증가한 셈이다.
위험가중자산은 익스포져 증가 등에 따라 29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별 총자본비율은 씨티은행(18.74%), 카카오인터넷은행(16.85%), 케이뱅크(10.71%), 수출입은행(13.26%)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8개 은행지주사들은 BIS기준 총자본비율이 지난3월말 대비 0.11%로 전분기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보통주 자본비율(0.06%p) 및 단순기본자본비율(0.06%p)도 모두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 보통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46%, 13.12%, 12.56% 및 5.86%수준이었다.
2분기 중 자본증가율은 위험가중자산 증가율(3%), 총익스포져증가율(2.7%0를 상회했다. 총자본 당기순이익(3조4000억원), 조건부자본증권의 신규발행(0.4조원) 등으로 4조9000억원 늘었다. 위험가중자산은 총익스포져가 증가(54조6000억원)한 탓에 27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주사별로는 KB금융지주(15.14%), 신한금융지주(14.85%)가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JB금융지주(12.64%), DGB금융지주(13.19%)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권 총자본비율이 바젤Ⅲ 규제비율(2018년 총자본비율 12.5%)을 상회하며 미국은행(14.4%)와 비교해서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 유보 확대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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